현대자동차그룹,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 열어 新기술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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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매년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연다. 올해도 지난달 20일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서울, 광주, 대구, 창원, 울산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순서대로 열린다. 박람회엔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그룹사를 비롯해 협력사가 참여한다. 2·3차 협력사가 신규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문인 생산·기술·경력직 모집을 지원해 중소 부품협력사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업체는 물론 2·3차 협력사와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부품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수록 완성차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나아가 한국 경제도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협력업체와 장기간 거래를 이어가면서 꾸준히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현대·기아차와 협력사는 지난해 기준 평균 30년 거래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가뜩이나 자동차부품 회사가 어려움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 현대·기아차는 앞으로도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 등을 3대 상생 목표로 삼고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의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자금 및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진정한 상생을 위해 창의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놓인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개발(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의 신기술 전시 및 세미나를 열어 협력사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적극 알리는 동시에 더 많은 협력사가 서로 기술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게 대표적 사례다. 아울러 2010년 구성한 ‘협력사 R&D 기술지원단’은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R&D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300여 명의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의 시험이나 평가를 도와주는 방식이다.
현대·기아차는 인력 훈련 분야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기술교육과 사이버교육을 하는 ‘직업훈련 컨소시엄’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소그룹을 구성해 구매와 품질관리, 생산기술 등에 대해 합동 교육을 하는 ‘업종별 소그룹 교육’ △품질 및 기술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품질학교’와 ‘기술학교’ 등이 대표적이다.
협력사들이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현대·기아차는 2013년부터 5년간 304억원(현대차그룹 291억원, 산업통상자원부 13억원)을 지원해 총 1450개 중소기업이 공정을 혁신하거나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돕고 있다.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한 기업은 불량률이 감소하고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이처럼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업체는 물론 2·3차 협력사와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부품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수록 완성차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나아가 한국 경제도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협력업체와 장기간 거래를 이어가면서 꾸준히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현대·기아차와 협력사는 지난해 기준 평균 30년 거래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가뜩이나 자동차부품 회사가 어려움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 현대·기아차는 앞으로도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 등을 3대 상생 목표로 삼고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의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자금 및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진정한 상생을 위해 창의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놓인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개발(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의 신기술 전시 및 세미나를 열어 협력사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적극 알리는 동시에 더 많은 협력사가 서로 기술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게 대표적 사례다. 아울러 2010년 구성한 ‘협력사 R&D 기술지원단’은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R&D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300여 명의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의 시험이나 평가를 도와주는 방식이다.
현대·기아차는 인력 훈련 분야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기술교육과 사이버교육을 하는 ‘직업훈련 컨소시엄’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소그룹을 구성해 구매와 품질관리, 생산기술 등에 대해 합동 교육을 하는 ‘업종별 소그룹 교육’ △품질 및 기술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품질학교’와 ‘기술학교’ 등이 대표적이다.
협력사들이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현대·기아차는 2013년부터 5년간 304억원(현대차그룹 291억원, 산업통상자원부 13억원)을 지원해 총 1450개 중소기업이 공정을 혁신하거나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돕고 있다.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한 기업은 불량률이 감소하고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