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사진+자필 편지 공개
"군생활 열심히 하고 오겠다" 소감
지난 14일 샤이니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빛나는샤이니 민호. 건강하고 안전하게"라는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민호가 입대를 앞두고 머리카락을 자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짧은 머리의 민호는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며 한층 늠름한 자태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민호의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민호는 "4월 15일 입대를 하게 됐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을 여러분과 잠시 떨어져 있게 됐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2008년 5월 25일에 데뷔해서 참 시간이 빠르게 지나고, 정말 많은 일들을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하고, 기쁘고 절대 잊지 못할 순간들이었다"며 "많은 걸 느끼고 성장할 수 있었던 모든 게 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잠시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니 한참 부족하고 모자른 저에게 샤이니 월드란 든든한 응원과 사랑을 받게 될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고, 그저 열심히 달리고 노력하고, 나아가는 것만 생각했던 저에게 따뜻한 위로와 큰 안식이 됐다.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민호는 "실망 시켜드리지 않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 드릴 수 있게 군생활 더 열심히 하고 오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 언제나 여러분들이 제 희망이다"라며 씩씩한 인사를 전했다.
민호는 15일 해병대에 입대한다. 이는 샤이니 멤버 중 세 번째 입대로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리더 온유가, 지난달에는 키가 입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