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 라슨 "'어벤져스4' 속 '캡틴 마블' 역할, 저도 아직 몰라요"
브리 라슨이 '어벤져스4'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5일 서울시 중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 내한 기자회견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가 참석했다. 브리 라슨은 "저도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다"면서 "어떻게 나올지 저도 궁금하다"고 전했다.

'캡틴 마블'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브리 라슨은 이번 아시아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브리 라슨은 "사실 '캡틴 마블'을 찍기 전에 '어벤져스4'를 먼저 찍었다"며 "그래서 저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어떤 역할인지 명확하게 말하긴 힘들다. 보안이 정말 철통같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차라리 다행인 것이, 그래서 스포일러가 불가능하다"며 "영화를 어서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소니 루소 감독은 "이 자리에 있는 배우들 중에 영화를 본 사람들은 없다"며 "일주일 후 모두가 함께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앞서 개봉한 3편의 작품으로 국내 누적 관객 2870만 명을 동원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수익은 49억700만 달러(한화 약 5조5000억 원) 기록을 세웠다. 더욱이 전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단일 작품만으로도 월드 와이드 수익 20억 달러(한화 약 2조 2700억 원) 이상을 거둬들이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어벤져스4'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전투를 담았다. 2008년 영화 '아이언맨'으로 시작돼 10년에 걸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로 슈퍼 히어로의 고뇌를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를 통해 슈퍼 히어로들의 분열과 갈등을 그리며 세계관의 깊이를 더한 이들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를 통해 지구의 절반이 사라지고, 슈퍼 히어로의 절반이 실종된 사상 초유의 결말을 선보였다. 이번엔 슈퍼 히어로의 운명을 건 사투와 결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까지 역대급 내한 행사를 진행했다. 피날레 '어벤져스4' 역시 기자회견 외에 장충체육관에서 대규모 팬 행사를 예고했다.

한편 '어벤져스4'는 오는 24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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