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4' 로다주 "마블 흥행? 모두 내 덕분" 너스레
'어벤져스4'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특유의 너스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5일 서울시 중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 내한 기자회견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가 참석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MCU의 성장은 모두 로다주 덕분"이라고 자신을 지칭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15년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4년 만에 네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4번째 오니 지난 번보다 딱 4배 더 좋다"며 한국 팬들의 열렬한 반응에 MCU 시장 성장에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며 "엄청나게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내 덕분이기도 하다. 그건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앞서 개봉한 3편의 작품으로 국내 누적 관객 2870만 명을 동원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수익은 49억700만 달러(한화 약 5조5000억 원) 기록을 세웠다. 더욱이 전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단일 작품만으로도 월드 와이드 수익 20억 달러(한화 약 2조 2700억 원) 이상을 거둬들이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어벤져스4'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전투를 담았다. 2008년 영화 '아이언맨'으로 시작돼 10년에 걸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로 슈퍼 히어로의 고뇌를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를 통해 슈퍼 히어로들의 분열과 갈등을 그리며 세계관의 깊이를 더한 이들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를 통해 지구의 절반이 사라지고, 슈퍼 히어로의 절반이 실종된 사상 초유의 결말을 선보였다. 이번엔 슈퍼 히어로의 운명을 건 사투와 결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까지 역대급 내한 행사를 진행했다. 피날레 '어벤져스4' 역시 기자회견 외에 장충체육관에서 대규모 팬 행사를 예고했다.

한편 '어벤져스4'는 오는 24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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