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인근에 2020년 지하철 7호선이 연장 개통될 예정이다. 역사 예정지인 백마장사거리까지는 도보 5~10분 거리다. 지하철이 개통되면 가산디지털단지와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이 한 정거장 거리여서 인천 도심으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단지 바로 앞엔 서울역과 신촌, 강남 등 서울로 이동하는 광역버스 노선도 많은 편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단지에서 가깝다. 한국GM 부평공장도 인근이다.
맞은편에 롯데마트가 있다. 하이마트와 롯데백화점 등 대형 생활편의시설이 주변에 많다. 인근에 녹지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부평우체국과 부영공원 인근 미군기지 부지는 공원화사업이 진행 중이다. 원적산공원은 입주민이 즐겨 찾는 산책 코스다. 초등생 자녀들이 배정되는 부곡초는 아파트와 맞붙어 있다. 세일고와 명신여고, 인천외고 등 명문 학교가 가깝다.
단지는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처럼 꾸몄다. 주변에 밀집한 20~30년차 아파트와 다른 점이다. 주차장 엘리베이터에서 바로 집 앞까지 오르내릴 수 있다. 정남향을 보는 동(棟)의 가격이 가장 높은 편이다. 최근 전용 59㎡는 16층이 3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84㎡는 4억300만원(7층), 전용 115㎡는 4억6000만원(17층)에 팔렸다. 김은하 어울림공인 대표는 “일부 주택은 다른 지역 갭투자자가 7호선 연장선 개통 호재를 기대하고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