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이우형 PD /사진=변성현 기자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이우형 PD /사진=변성현 기자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 방송 전부터 불미스러운 구설수에 휘말렸다.

정준영 사건으로 어렵게 프로그램을 재정비한 이들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국 현지 주민이 목격담을 올리면서 입방아에 올랐다. '현지에서 먹힐까' 제작진이 푸드트럭에 줄 선 한국사람을 내쫓았다는 것이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서울에서 열린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의 제작발표회에서 이우형 PD는 "저희 기획 의도는 '역수출'이었다. 굉장히 유명한 셰프가 전혀 다른 환경에서의 도전기다.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이지만 타지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지를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 취지상 셰프님을 잘 알고 음식을 먹어본 한국분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저희는 공손히 말씀드렸는데 불편한 분들이 있을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사과한다. 다른 외국인들에게 호객행위를 했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장사 그대로 보여드렸다"고 해명했다.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푸드트럭의 종주국 미국에서 팀 이연복이 한국표 짜장면, 탕수육, 멘보샤, 마파두부 등 21가지 메뉴를 현지인들에게 선보이며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중화요리의 대가 이연복과 신화 '에셰프' 에릭, 민우, 개그맨 허경환, 가수 존박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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