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부활 뒤 숨은 조력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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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끝난 제83회 마스터스가 끝난 후 타이거 우즈(미국)가 11년만의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그의 어머니 쿨티다, 두 자녀(샘·찰리)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것에 비해 이들은 주목받지 못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캐디 조 라카바와 함께 이들 셋이 우즈의 성공을 뒷받침한 빼놓을 수 없는 조력자라고 소개했다.
우즈보다 9살 어린 허먼 역시 한 때 돈을 목적으로 남자를 만나는 이른바 ‘골드 디거(gold digger)’라고 조롱 받았다. 하지만 우즈가 자신의 차 안에서 약물에 취해 잠든 혐의로 법원에 출두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낼 때도 옆에서 충실히 보좌하며 ‘그림자 내조’를 이어갔다.
포브스는 또 1998년 우즈와 함께 일한 스타인버그를 우즈의 부활을 이끈 주요 인물로 소개했다. 우즈는 스타인버그가 2011년 기존 회사를 떠날 때 함께했다. 우즈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그린스펀은 2008년부터 우즈를 위해 일했다. 2009년 우즈의 ‘섹스 스캔들’ 때도 그린스펀이 우즈 곁에서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또 우즈와 끝까지 의리를 지킨 캐디 라카바를 우즈의 중요한 조력자로 꼽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