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세월호 유가족들, 징하게 해쳐먹는다' 발언 징계받나…당 윤리위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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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세월호 유가족들, 징하게 해쳐 먹는다"
차명진 세월호 유가족 막말 논란
한국당 윤리위 회부
차명진 세월호 유가족 막말 논란
한국당 윤리위 회부
자유한국당이 16일 세월호 5주기에 유가족을 비난해 물의를 일으킨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뒤 사과했다. 정진석 의원도 15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좀 그만 우려 먹으라, 이제 징글징글하다”라는 글을 인용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삭제했다.
두 전·현직 의원의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황교안 당 대표는 16일 오후 별도 입장문을 내 사과했다.
황 대표는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의 세월호와 관련된 부적절하며 국민 정서에 어긋난 의견 표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께 당 대표로서 진심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정 의원과 차 전 의원의 세월호 관련 발언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중앙윤리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5주기를 잊지 않았다. 그날의 아픔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피해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어린 자식을 안타깝게 잃은 어머님, 아버님의 아픔을 나눠지고 싶다”고 말했다.
차 전 의원은 “황교안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책임자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감정적인 언어로 유가족을 비난했다. 반성하는 의미에서 페북과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차 전 의원은 17·18대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현재 자유한국당 부천시 병(구 소사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차명진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뒤 사과했다. 정진석 의원도 15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좀 그만 우려 먹으라, 이제 징글징글하다”라는 글을 인용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삭제했다.
두 전·현직 의원의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황교안 당 대표는 16일 오후 별도 입장문을 내 사과했다.
황 대표는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의 세월호와 관련된 부적절하며 국민 정서에 어긋난 의견 표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께 당 대표로서 진심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정 의원과 차 전 의원의 세월호 관련 발언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중앙윤리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5주기를 잊지 않았다. 그날의 아픔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피해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어린 자식을 안타깝게 잃은 어머님, 아버님의 아픔을 나눠지고 싶다”고 말했다.
차 전 의원은 “황교안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책임자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감정적인 언어로 유가족을 비난했다. 반성하는 의미에서 페북과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차 전 의원은 17·18대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현재 자유한국당 부천시 병(구 소사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