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도부, 北최룡해·김재룡에 축전…"교류·협조 강화"
중국 지도부가 북한의 최룡해 신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재룡 신임 내각 총리에게 취임 축전을 각각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다.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13일 최룡해 상임위원장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거된 것과 관련하여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를 대표하여 당신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는 전문을 발송했다.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와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모두 입법기관에 해당한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리잔수 상무위원장은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두 나라 입법기관들 사이의 교류와 협조를 강화하고 중조(북중) 관계 발전을 추동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같은 날 김재룡 북한 내각 총리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중앙방송이 16일 전했다.

리커창 총리는 축전에서 "중조 관계 발전은 새로운 역사적 단계에 들어섰다"며 "앞으로 훌륭한 사업적 연계를 맺고 쌍무교류와 협조를 추동하며 중조 관계의 더 큰 발전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표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