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800년 역사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대화재…포근한 초여름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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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대화재…지붕 무너져
프랑스 파리의 상징으로 최대 관광명소 중 한 곳이자 역사적 장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 저녁(현지시간) 큰 불이 났습니다. 지붕과 첨탑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즉각 대성당 주변의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피시켰고,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생 시점에서 네 시간 가까이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불이 난지 1시간여 뒤 나무와 납으로 만들어진 첨탑이 무너졌습니다. 파리 도심 전역에서 노트르담 대성당 위로 치솟는 짙은 연기를 볼 수 있을 정도의 큰 화재입니다.
◆ 노트르담, 연간 1400만명 찾는 800년 역사 인류유산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중세 이래 프랑스 문화의 정수가 축적·집약된 인류의 유산입니다. 노트르담을 찾는 방문객은 매년 1200만명에서 1400만명일 정도로 파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명소로 꼽힙니다. 1163년 프랑스 루이 7세의 명령으로 건설을 시작해 12세기 중반까지 약 100년에 걸쳐 완성된 노트르담은 프랑스 고딕건축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입니다. 빅토르 위고가 1831년 쓴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의 무대로도 유명합니다. 1804년 12월2일에는 교황 비오 7세가 참석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대관식이 열린 곳이기도 합니다. 노트르담이라는 이름은 '우리의 여인' 즉, 가톨릭의 성모 마리아를 뜻합니다.
◆뉴욕증시, 골드만삭스 실적 부담…다우, 0.10% 하락 마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부담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53포인트(0.10%) 하락한 26,384.77에 마감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83포인트(0.06%) 내린 2,905.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5포인트(0.10%) 떨어진 7,976.01에 장을 마쳤습니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보다 좋았지만, 매출액은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입니다. 씨티그룹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이었지만, 주식 트레이딩 부문이 부진했다는 게 시장의 평가입니다.
◆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안산서 오후 3시 1분간 추모사이렌
오늘(16일)은 세월호 참사 5주기입니다.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오후 3시 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재단이 공동 주관하고, 교육부·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경기도·경기도교육청·안산시가 지원하는 기억식이 열립니다. 오후 3시 안산시 전역에 1분간 울리는 추모사이렌을 시작으로 희생자 추모 묵념, 유 부총리와 장훈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위원장 등의 추도사, 기억 공연, 추도시 낭송, 기억 영상, 기억편지 낭송, 기억 합창 순으로 진행됩니다. 참석자들은 당시 참사로 희생된 261명의 단원고 학생 및 교사를 추모하고, 안전사회를 염원할 예정입니다.
◆'조두순법' 오늘부터 시행…미성년 상대 성범죄자, 출소 후 1대1 감시
오늘(16일)부터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은 범죄자는 출소 후에도 보호관찰관의 1대1 감시를 받게 됩니다. 이른바 조두순법으로 불리는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됩니다. 재범 위험성이 높은 성폭력범죄자 1명을 보호관찰관 1명이 24시간 밀착해 지도·감독합니다. 24시간 이동경로를 집중 추적하고, 대상자의 행동을 관찰합니다. 아동 접촉을 시도하는지 여부 등 생활 실태를 현장 확인을 통해 점검하고, 음란물을 지니지 않도록 관리하는 한편 심리치료도 실시합니다.
◆文대통령, 오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
문재인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7박 8일 간의 중앙아시아 3국 국빈방문을 위해 오늘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합니다.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국가 방문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신(新)남방정책과 대외경제정책의 한 축인 신북방정책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서입니다. 문 대통령은 첫 순방지인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 도착해 내일(17일) 독립기념탑 헌화와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 박근혜 전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구속기간 만료…오늘 밤 기결수 전환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상고심 재판을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오늘(16일) 자정 만료됩니다. 미결수에서 기결수로 신분이 전환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200억원 등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해 9월 대법원에 상고심이 접수된 이후 10월과 11월, 올해 2월 각각 구속기간이 연장됐습니다. 심급별 재판마다 구속기간 연장이 최대 3번만 가능하기 때문에, 3차 구속기간 연장이 완료되는 오늘은 원칙적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기간이 종료됩니다.
◆서울 낮 최고 22도 '초여름 날씨'
화요일인 오늘은 초여름 같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오전에는 평년 수준인 3에서 10도 사이의 기온을 나타내겠습니다. 낮에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최고 17∼23도까지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22도, 수원 23도, 강릉 25도, 전주 24도, 목포 22도 등으로 낮 최고 기온은 초여름날씨에 가깝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였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상징으로 최대 관광명소 중 한 곳이자 역사적 장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 저녁(현지시간) 큰 불이 났습니다. 지붕과 첨탑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즉각 대성당 주변의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피시켰고,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생 시점에서 네 시간 가까이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불이 난지 1시간여 뒤 나무와 납으로 만들어진 첨탑이 무너졌습니다. 파리 도심 전역에서 노트르담 대성당 위로 치솟는 짙은 연기를 볼 수 있을 정도의 큰 화재입니다.
◆ 노트르담, 연간 1400만명 찾는 800년 역사 인류유산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중세 이래 프랑스 문화의 정수가 축적·집약된 인류의 유산입니다. 노트르담을 찾는 방문객은 매년 1200만명에서 1400만명일 정도로 파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명소로 꼽힙니다. 1163년 프랑스 루이 7세의 명령으로 건설을 시작해 12세기 중반까지 약 100년에 걸쳐 완성된 노트르담은 프랑스 고딕건축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입니다. 빅토르 위고가 1831년 쓴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의 무대로도 유명합니다. 1804년 12월2일에는 교황 비오 7세가 참석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대관식이 열린 곳이기도 합니다. 노트르담이라는 이름은 '우리의 여인' 즉, 가톨릭의 성모 마리아를 뜻합니다.
◆뉴욕증시, 골드만삭스 실적 부담…다우, 0.10% 하락 마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부담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53포인트(0.10%) 하락한 26,384.77에 마감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83포인트(0.06%) 내린 2,905.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5포인트(0.10%) 떨어진 7,976.01에 장을 마쳤습니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보다 좋았지만, 매출액은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입니다. 씨티그룹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이었지만, 주식 트레이딩 부문이 부진했다는 게 시장의 평가입니다.
◆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안산서 오후 3시 1분간 추모사이렌
오늘(16일)은 세월호 참사 5주기입니다.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오후 3시 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재단이 공동 주관하고, 교육부·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경기도·경기도교육청·안산시가 지원하는 기억식이 열립니다. 오후 3시 안산시 전역에 1분간 울리는 추모사이렌을 시작으로 희생자 추모 묵념, 유 부총리와 장훈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위원장 등의 추도사, 기억 공연, 추도시 낭송, 기억 영상, 기억편지 낭송, 기억 합창 순으로 진행됩니다. 참석자들은 당시 참사로 희생된 261명의 단원고 학생 및 교사를 추모하고, 안전사회를 염원할 예정입니다.
◆'조두순법' 오늘부터 시행…미성년 상대 성범죄자, 출소 후 1대1 감시
오늘(16일)부터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은 범죄자는 출소 후에도 보호관찰관의 1대1 감시를 받게 됩니다. 이른바 조두순법으로 불리는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됩니다. 재범 위험성이 높은 성폭력범죄자 1명을 보호관찰관 1명이 24시간 밀착해 지도·감독합니다. 24시간 이동경로를 집중 추적하고, 대상자의 행동을 관찰합니다. 아동 접촉을 시도하는지 여부 등 생활 실태를 현장 확인을 통해 점검하고, 음란물을 지니지 않도록 관리하는 한편 심리치료도 실시합니다.
◆文대통령, 오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
문재인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7박 8일 간의 중앙아시아 3국 국빈방문을 위해 오늘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합니다.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국가 방문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신(新)남방정책과 대외경제정책의 한 축인 신북방정책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서입니다. 문 대통령은 첫 순방지인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 도착해 내일(17일) 독립기념탑 헌화와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 박근혜 전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구속기간 만료…오늘 밤 기결수 전환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상고심 재판을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오늘(16일) 자정 만료됩니다. 미결수에서 기결수로 신분이 전환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200억원 등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해 9월 대법원에 상고심이 접수된 이후 10월과 11월, 올해 2월 각각 구속기간이 연장됐습니다. 심급별 재판마다 구속기간 연장이 최대 3번만 가능하기 때문에, 3차 구속기간 연장이 완료되는 오늘은 원칙적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기간이 종료됩니다.
◆서울 낮 최고 22도 '초여름 날씨'
화요일인 오늘은 초여름 같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오전에는 평년 수준인 3에서 10도 사이의 기온을 나타내겠습니다. 낮에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최고 17∼23도까지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22도, 수원 23도, 강릉 25도, 전주 24도, 목포 22도 등으로 낮 최고 기온은 초여름날씨에 가깝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