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경영대학, 글로벌 IT기업서 활약…'빅데이터 경영' 이끄는 융합형 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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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로 재도약
KAIST 경영대학이 추구하는 인재는 기술과 경영 능력을 모두 갖춘 ‘융합형 인재’다. 1995년 국내 최초로 전일제 MBA 과정을 개설한 KAIST는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빅데이터 등 분석 능력과 기업가정신을 아우르는 인재를 키워내는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전통적으로 계량 분석을 강조해온 만큼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 의사결정을 내리는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전문가를 양성하고,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벤처 창업을 적극 장려하는 방식이다.
KAIST 측은 “오랜 기간 기업가 정신을 강조해 온 만큼 사내 기업가정신과 신사업개발 등을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고, 이공계 학생들과 경영대 학생들이 공동으로 창업할 기회를 마련하는 등 창업 교육과 관련 인프라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KAIST 경영대학에는 6개 MBA 과정이 있다. 비즈니스 애널리틱스에 특화된 과정인 테크노 MBA와 정보미디어 MBA, 금융 전문가를 키워내기 위한 금융 MBA, 직장인 맞춤형 과정인 야간 프로페셔널 MBA와 임원급 대상 주말 이그제큐티브 MBA, 그리고 사회적 기업가를 키워내는 사회적기업가 MBA 등이다.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강화
테크노 MBA는 KAIST 경영대학이 가장 먼저 개설한 국내 최초의 2년 전일제 MBA 과정이다. 과정을 수료한 모든 학생을 비즈니스 애널리틱스에 대한 이해를 가진 융합형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비즈니스 애널리틱스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있고,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집중 분야를 도입해 프로그래밍 이해 및 통계적 분석 등 심층 교육을 제공한다.
정보미디어 MBA는 비즈니스 애널리틱스와 미디어산업 및 정보기술(IT) 경영 등 3가지 집중 분야를 선정해 학생들이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 실제 경영 현장에 적용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최근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과목을 강화했다. 이 과정의 졸업생들은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구글 등 글로벌 IT 대기업에 입사해 활약하고 있다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
핀테크(금융기술)산업이 부상하며 금융산업에서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KAIST의 금융 MBA는 금융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금융 프로그래밍과 금융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로이터 트레이딩 센터와 KOSCOM 금융정보센터 등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 실습 시설과 정보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학생 투자펀드인 KAIST 학생투자펀드(KSIF)로 10억원의 투자자금을 학생들이 직접 운용할 수 있게 했다.
○직장인 특화 커리큘럼 제공
KAIST 경영대학은 학생뿐 아니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MBA 과정도 운영한다. 프로페셔널 MBA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길 원하는 직장인을 위한 과정으로 주 2회 야간 강의를 통해 전일제 과정과 동일한 수준의 수업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마케팅과 조직 및 전략, 재무 등 집중 분야를 선택해 특화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KAIST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 컬럼비아대 등 해외 명문대의 강의와 실리콘밸리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 방문이 포함된 ‘글로벌 필드트립’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최고경영자(CEO), 임원, 중견급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그제큐티브 MBA도 있다. 주말 과정으로 국내 유수기업 임원들이 포진해 있는 동문 네트워크가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해외 석학 및 국내외 명사 초청 강의와 인문학·예술 분야 강의 등을 통해 경영 관련 통찰력을 갖출 수 있는 과정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KAIST 경영대학은 SK그룹과 함께 국내 최초로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는 2년 전일제 과정인 사회적기업가 MBA을 운영하고 있다. KAIST는 “사회적기업가 MBA는 테크노 MBA와 더불어 벤처기업 창업이 주된 교육과정”이라며 “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와 SK행복나눔재단을 통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부터 지속적으로 경영 지원과 임팩트 투자(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 방식)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KAIST 경영대학은 2020년 신입생 모집을 위해 다음달 16일과 22일, 30일 입학설명회를 연다. 입학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KAIST 측은 “오랜 기간 기업가 정신을 강조해 온 만큼 사내 기업가정신과 신사업개발 등을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고, 이공계 학생들과 경영대 학생들이 공동으로 창업할 기회를 마련하는 등 창업 교육과 관련 인프라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KAIST 경영대학에는 6개 MBA 과정이 있다. 비즈니스 애널리틱스에 특화된 과정인 테크노 MBA와 정보미디어 MBA, 금융 전문가를 키워내기 위한 금융 MBA, 직장인 맞춤형 과정인 야간 프로페셔널 MBA와 임원급 대상 주말 이그제큐티브 MBA, 그리고 사회적 기업가를 키워내는 사회적기업가 MBA 등이다.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강화
테크노 MBA는 KAIST 경영대학이 가장 먼저 개설한 국내 최초의 2년 전일제 MBA 과정이다. 과정을 수료한 모든 학생을 비즈니스 애널리틱스에 대한 이해를 가진 융합형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비즈니스 애널리틱스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있고,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집중 분야를 도입해 프로그래밍 이해 및 통계적 분석 등 심층 교육을 제공한다.
정보미디어 MBA는 비즈니스 애널리틱스와 미디어산업 및 정보기술(IT) 경영 등 3가지 집중 분야를 선정해 학생들이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 실제 경영 현장에 적용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최근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과목을 강화했다. 이 과정의 졸업생들은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구글 등 글로벌 IT 대기업에 입사해 활약하고 있다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
핀테크(금융기술)산업이 부상하며 금융산업에서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KAIST의 금융 MBA는 금융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금융 프로그래밍과 금융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로이터 트레이딩 센터와 KOSCOM 금융정보센터 등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 실습 시설과 정보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학생 투자펀드인 KAIST 학생투자펀드(KSIF)로 10억원의 투자자금을 학생들이 직접 운용할 수 있게 했다.
○직장인 특화 커리큘럼 제공
KAIST 경영대학은 학생뿐 아니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MBA 과정도 운영한다. 프로페셔널 MBA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길 원하는 직장인을 위한 과정으로 주 2회 야간 강의를 통해 전일제 과정과 동일한 수준의 수업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마케팅과 조직 및 전략, 재무 등 집중 분야를 선택해 특화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KAIST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 컬럼비아대 등 해외 명문대의 강의와 실리콘밸리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 방문이 포함된 ‘글로벌 필드트립’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최고경영자(CEO), 임원, 중견급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그제큐티브 MBA도 있다. 주말 과정으로 국내 유수기업 임원들이 포진해 있는 동문 네트워크가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해외 석학 및 국내외 명사 초청 강의와 인문학·예술 분야 강의 등을 통해 경영 관련 통찰력을 갖출 수 있는 과정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KAIST 경영대학은 SK그룹과 함께 국내 최초로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는 2년 전일제 과정인 사회적기업가 MBA을 운영하고 있다. KAIST는 “사회적기업가 MBA는 테크노 MBA와 더불어 벤처기업 창업이 주된 교육과정”이라며 “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와 SK행복나눔재단을 통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부터 지속적으로 경영 지원과 임팩트 투자(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 방식)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KAIST 경영대학은 2020년 신입생 모집을 위해 다음달 16일과 22일, 30일 입학설명회를 연다. 입학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