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와 위로를 담은 퀼트 작품 전시회
중앙대 명예교수 이재우 작가 전시회, 17일~22일 명동성당서 열려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이재우 작가가 오는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명동성당 gallery1989’에서 퀼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71세의 나이에 퀼트를 시작해 지난 2017년, 80세에 10년동안 만든 퀼트 작품을 전시했던 이재우 작가는 2년이 지난 이번 전시회에서 9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여 여전히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 LEE JAE WOO 展(QUILT PRIVATE EXHIBITION)에서는 자신이 작업한 퀼트 작품을 비롯해 우정 퀼트 작품, 각 국가의 퀼트 작품, 동물에 대한 사랑, 가족의 추억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퀼트 작품을 테마별로 나누어 선보인다.

특히 현역군인과 은퇴한 군인에게 위로를 건네는 퀼트, 동물 학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표현한 퀼트 등 이웃과 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회를 앞둔 이재우 작가는 “퀼트의 용도가 무언가를 덮어주기 위한 것인 것처럼 퀼트가 각기 다른 인생 속 상처를 치유하고 덮어줄 수 있기를 바라며 작품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중앙대학교 명예교수이자 前사단법인 온터두레회 회장을 역임한 이재우 작가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 퀼트 작품 만들기를 시작하여 나이가 들어서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또한 다양한 사회단체 활동에 참여하며 여성의 지위 향상과 사회공헌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