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1번지는? 충북 단양군, 귀농귀촌인이 전체 가구 10명 중 1명
충북 단양군이 귀농귀촌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단양은 소백산자연휴양림, 단양강 잔도길,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 체류형 관광기반 구축으로 연 1,000만명이 찾는 관광지이다. 또, 백두대간의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단양팔경의 명승지로 자연이 살아 숨쉬는 청정한 이미지와 역사, 문화예술의 향기를 바탕으로 품위 있는 귀농귀촌 정착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군에 전입한 귀농귀촌 가구는 2014년 476가구(745명), 2015년 418가구(618명), 2016년 496가구(716명), 2017년 594가구(735명), 2018년 714가구(991명) 등 최근 5년간 총 2,698세대 3,805명이 전입했다. 이는 단양군 전체 인구의 약 10%이상을 차지하며 고령화로 침체된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단양군은 충북 최초로 2010년 귀농귀촌 전담부서인 도시민유치팀 신설 및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귀농귀촌인을 위해 토지․빈집 정보 제공, 예비 귀농인의 집 운영, 귀농인을 위한 비닐하우스․농기계 구입지원, 농가주택수리비 지원 등 농촌이주 준비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펴 나가고 있다.

또한, 금년도에는 단양군농업기술센터로 귀농귀촌팀이 이동하면서 귀농인에 대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영농지도를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귀농귀촌을 미리 설계해 보는 단양느껴보기 체험프로그램과 귀농인의 집 운영은 농촌이주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해소와 함께 조기정착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농가주택 수리비, 비닐하우스 신축, 농기계 구입, 전기·수도·인터넷 설치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귀농귀촌인의 주거환경개선과 안정적 영농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귀농귀촌인이 마을공동체에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동아리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함께 배우고 솜씨를 발휘하는 시간들을 통해 서로간의 오해를 줄이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순기능을 얻고 있고, 단양군귀농귀촌인협의회는 귀농귀촌인의 재능을 활용한 재능봉사단 운영하여 문화와 예술을 공유하고 집수리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호평을 받고 있고,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한마음 행사 등을 통해 상호 소통과 화합으로 활기차고 행복한 지역사회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물론 농촌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큰 효과가 있다"며, "귀농귀촌인구 증가를 통해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과 함께 서로 화합하고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군을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