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기자 간담회 "BTS 현재 인기는 앞서 선배 가수들 노력 덕분"
그룹 방탄소년단이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팬들과 선배 가수들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방탄소년단 진은 "우리의 성공은 갑자기 이뤄낸 것이 아니다"라면서 "많은 선배 가수들이 앞서 활약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과나 성적도 중요하지만 우리 음악으로 많은 분들이 행복을 느낀다면 더 기쁘다"면서 "팬들과 우리가 함께 즐기기 위해 만든 음반이라 이보다 더 좋은 목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슈가는 자신이 말하는 목표는 다 이뤄진다는 멤버들의 응원에 "당장 코 앞에 있는 것부터 이뤄내야 하지 않나. 스타디움 투어 잘하고 싶고 빌보드 2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됐는데 마음같아서는 두 부분 상 받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한 부분 정도는 상을 타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를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이 앨범은 지난 2년 6개월 동안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를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온 방탄소년단이 선보이는 새로운 연작의 첫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은 "사랑의 힘을 통해서 세상과 우리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이 우리도 기쁘고 신기했다. 팬분들의 삶과 과정, 감정이 궁금하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우리가 솔직하고 직관적이라 즐겁고 일관된 메시지로 작업할 수 있었다. 팬분들이 느껴주시는 즐거움과 기쁨이 곧 우리의 행복이다. 그래서 축제같은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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