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결정' 아시아나항공, "대졸 신입공채 예정대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금호아시아나그룹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는 어떻게 되나요?”
지난 15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취업커뮤니티에는 아시아나항공 취업준비생들의 댓글이 잇따랐다. “당장 오는 28일 치러질 입사시험을 준비해야 하는지”,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면 채용이나 근무지가 달라지나요” 등 매각 이후에 대한 질문이 속속 올라왔다. 신입공채 지원자라고 밝힌 한 구직자는 “이번 아시아나항공 신입사원 채용이 중단되는 것은 아닌가요?”라며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달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공고를 냈다. 신입사원 채용은 금호고속, 금호건설, 금호리조트,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등 7개 기업, 17개 직무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입사원서를 받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오는 28일 직무적성검사·한자시험을 치른다. 이후 1·2차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6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조만간 입사시험을 치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해야 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이번 채용과 관련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매각 양해각서(MOU)를 포함한 매각 절차가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다만 면접 등 채용과정에 현재 아시아나항공 임원이나 부서장이 계속 참여할지는 불분명하다. 박삼구 전 회장이 그룹 계열사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매각 진행 상황에 따라 임원들도 사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명칭은 31년간 아시아나항공이라는 이름으로 운항해왔기에 다른 기업에 매각돼도 그대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항공사 특성상 국토교통부의 권고안에 따라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정비사, 경영지원 등의 부서는 그대로 남는다. 업계 관계자는 “오히려 자금력이 탄탄한 기업이 인수한다면 투자 여력이 늘어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지난 15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취업커뮤니티에는 아시아나항공 취업준비생들의 댓글이 잇따랐다. “당장 오는 28일 치러질 입사시험을 준비해야 하는지”,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면 채용이나 근무지가 달라지나요” 등 매각 이후에 대한 질문이 속속 올라왔다. 신입공채 지원자라고 밝힌 한 구직자는 “이번 아시아나항공 신입사원 채용이 중단되는 것은 아닌가요?”라며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달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공고를 냈다. 신입사원 채용은 금호고속, 금호건설, 금호리조트,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등 7개 기업, 17개 직무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입사원서를 받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오는 28일 직무적성검사·한자시험을 치른다. 이후 1·2차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6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조만간 입사시험을 치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해야 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이번 채용과 관련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매각 양해각서(MOU)를 포함한 매각 절차가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다만 면접 등 채용과정에 현재 아시아나항공 임원이나 부서장이 계속 참여할지는 불분명하다. 박삼구 전 회장이 그룹 계열사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매각 진행 상황에 따라 임원들도 사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명칭은 31년간 아시아나항공이라는 이름으로 운항해왔기에 다른 기업에 매각돼도 그대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항공사 특성상 국토교통부의 권고안에 따라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정비사, 경영지원 등의 부서는 그대로 남는다. 업계 관계자는 “오히려 자금력이 탄탄한 기업이 인수한다면 투자 여력이 늘어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