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회장 허영인·사진 오른쪽)이 싱가포르에 매장을 열고 동남아시아와 중동 시장 진출에 나선다.

SPC그룹은 17일 싱가포르 복합 상업단지 주얼창이에 4개 브랜드 매장을 동시에 열었다.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메종 드 피비, 커피앳웍스, 쉐이크쉑 등이다. SPC그룹이 2004년 해외에 처음 진출한 뒤 여러 브랜드를 동시에 한곳에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문을 연 매장 가운데 메종 드 피비는 파리바게뜨의 최상위 브랜드다. 정통 유럽풍 빵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커피앳웍스는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도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을 따낸 뒤 첫 매장을 열었다.

SPC그룹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이라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