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반면으로 앞선 白
제9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장쑤성 장옌시 메종뉴센추리호텔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이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각각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최정 9단과 오유진 6단, 김채영 5단, 오정아 4단, 조승아 2단이 출전한다. 중국기원과 장옌시가 주최하는 이 대회의 상금은 45만위안(약 7633만원)이며 경기당 8000위안(약 136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이번 보는 잔끝내기 수순들이다. 백176은 188에 막아도 별 문제 없는 자리였다. 흑177은 다섯 집이 조금 두터운 자리지만 179를 준비한 수순이다. 백178은 열두 집에 해당하는 큰 자리다. 백188은 집으로도 다섯 집이 넘는 자리이며 동시에 맛 좋은 끝내기다. 흑193 이하는 승부와 관계없는 수순이다. 흑225는 돌을 거두기 위해 그저 두어본 수로 보인다. 226에 아무 수도 나지 않는다. 백이 60집에 육박하는 반면 흑은 50집 언저리에 머물면서 돌을 거뒀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