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신형무기 시험에 "북미, 한반도 정세 완화 노력해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 시험을 지도했다는 소식과 관련, 중국은 북한과 미국이 한반도 정세 완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번 신형유도무기 시험과 관련해 중국 측이 우려를 표하느냐고 묻자 즉답을 피하며 이같이 답했다.

루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는 중요한 단계에 와 있다"면서 "우리는 유관 각국, 특히 북미가 서로 마주 보고 가고 대화를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북미는 한반도 정세 완화를 지속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북미 양국을 포함해 지역 국가들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루 대변인은 또 북한의 이번 무기 시험이 이뤄지기 전에 북한 측으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았느냐는 연합뉴스의 질문에는 "(사전 통보와 관련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지난 17일 신형 전술 유도무기의 사격 시험을 지도하고 국방과학기술의 최첨단화 등을 위한 목표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