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바이오 제약산업 인재 양성에 나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8일 전남대에서 연구 노트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우수한 성과를 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 노트는 연구 개발 시작부터 결과물 보고, 발표, 지식재산권 확보 등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성과를 기록한 자료다. 연구 노트는 연구 지속성 유지와 연구 결과 보호에 쓰이며 향후 논문 발표 및 특허 출원의 기초 자료가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대학에서 연구개발(R&D) 노하우를 미리 습득할 수 있도록 학습의 장을 넓힌다는 취지에서 2015년부터 매년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포함한 총 14개 팀에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에는 KAIST, 전남대, 포스텍, 성균관대 등 4개 대학이 참여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 유관 전공 학부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구 노트 작성법 강의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업종의 본질을 살린 미래 세대 교육과 더불어 지역 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연구 노트 경진대회를 비롯한 산학협력 활동을 강화해 전문인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