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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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검토하는 예산규모가 134조라면서 "생색내기 선심성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오 전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이제 100조단위의 돈쓰는 것을 제 주머니에서 지갑 꺼내는 것보다 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전 시장은 "나라빚이 1700조에 달하고, 공무원 군인 연금 적자는 갈수록 태산인데 공무원 숫자는 계속 늘리고 있다"면서 "모든 부담을 청년세대에게 떠넘기면서도 청년들 지지율 떨어지는 것이 교육을 잘못받은 것 때문이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 청년들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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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내년 목표는 의석 300석중 260석"이라면서 "국민의 돈으로 국민의 표를 사고, 청년의 미래부담으로 청년 표를 사려 든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240석, 비례대표까지 포함해 260석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체 의석 가운데 80% 넘게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이번 총선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나 야당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은 "이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240석을 얻겠다고 했는데 국민을 우습게 아는 오만한 발언"이라면서 "촛불로 집권한 집권당 대표의 발언치고는 경박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