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소리 가득한 '2019 한경닷컴 신춘음악회', 음악으로 하나된 전율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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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경닷컴 신춘음악회' 18일 개최
첼리스트 주연선 협연·테너 구자동 '감동의 무대'
전 세대 아우른 전율의 장
첼리스트 주연선 협연·테너 구자동 '감동의 무대'
전 세대 아우른 전율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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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저녁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019 한경닷컴 신춘음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홍석원 지휘자가 이끄는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로마의 사육제 서곡'을 시작으로 첼리스트 주연선과의 협연, 그리고 드림 플레이어 구자동 테너의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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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플레이어 테너 구자동의 무대는 단연 인상 깊었다. 학창시절부터 클래식에 빠져 은행 법무팀에 종사하는 현재까지도 성악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그는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완벽한 하모니를 이뤄내며 큰 울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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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를 뛰어넘는 풍부한 성량과 매력 있는 음색의 그는 도니제티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내 조상의 무덤이여'까지 선보이며 감동의 노래로 봄밤의 정취를 한껏 살렸다.
이어 익살스러운 스케르초로 밝은 기분이 넘쳐흐르는 제3악장과 제1악장과 같은 명랑함이 느껴지는 제4악장까지 절정으로 치달으며 빛과 기쁨, 그리고 꿈과 환상에 가득 찬 봄의 기운이 극대화됐다. 모든 관현악 악기가 한 데 어우러진 피날레로 연주가 끝나자 숨죽이던 객석에선 일제히 박수갈채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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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를 찾은 한 50대 관객은 공연이 끝난 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라 기분까지 좋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공연장에서는 10대, 20대의 젊은 관객층도 눈에 띄었다. 한 20대 대학생 관객은 "매번 접하는 문화생활이 한정돼 있는데 이번 공연으로 굉장히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봄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연주에 마음까지 가볍고 산뜻해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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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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