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리디노미네이션, 추진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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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공론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리디노미네이션(화폐 단위 변경)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이 총재는 18일 4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리디노미네이션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리디노미네이션은 기대 효과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부작용도 많기 때문에 그야말로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엄중한 경제현실을 고려할 때 리디노미네이션보다는 한국 경제의 활력과 생산성 제고를 위해 집중해야 할 일이 훨씬 많고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 총재가 지난달 25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리디노미네이션)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힌데 대해서는 "원론적인 차원에서 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화폐 단위를 1000원에서 1원으로 변경하는 리디노미네이션을 공론화하는 분위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원욱·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다음달 13일 국회에서 '리디노미네이션을 논한다'라는 이름의 정책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여당 의원들이 이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총재는 18일 4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리디노미네이션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리디노미네이션은 기대 효과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부작용도 많기 때문에 그야말로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엄중한 경제현실을 고려할 때 리디노미네이션보다는 한국 경제의 활력과 생산성 제고를 위해 집중해야 할 일이 훨씬 많고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 총재가 지난달 25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리디노미네이션)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힌데 대해서는 "원론적인 차원에서 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화폐 단위를 1000원에서 1원으로 변경하는 리디노미네이션을 공론화하는 분위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원욱·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다음달 13일 국회에서 '리디노미네이션을 논한다'라는 이름의 정책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여당 의원들이 이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