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3박4일간 카자흐스탄(알마티)과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에 중소기업 12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120여명의 현지 바이어와 1 대 1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핵심인 두 나라는 경제 개방 의지가 높고,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 중소기업에게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시장개척단에 참가하는 업체는 한류의 영향을 고려하고 현지의 시장성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화장품, 섬유, 건축자재, 기계, 생활용품 등의 품목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참여 업체들은 지난 16일 카자흐스탄 상담회에서 총 74건, 5081만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중앙아시아와 중소기업 분야의 교류협력을 지속하고 중소기업에게 실질적 수요에 기반한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17일부터 문재인 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