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1Q 애자일 랩' 8기 출범…"5주년 맞아 스타트업 추가 지원"

KEB하나은행은 18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국내 스타트업 10곳과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 '1Q 애자일 랩'의 8기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8기 선정 스타트업은 소보로·크라우드웍스·리스틀리·딥핑소스·커먼컴퓨터·그루트코리아·헬라야·아티스츠카드·자란다·위시어폰 등 10개사다.

1Q 애자일 랩 선정 스타트업에는 개별 사무공간이 제공되고,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현업 부서와의 협업 기회, 외부전문가의 경영 및 세무 컨설팅 등의 혜택이 돌아간다. 하나은행은 직·간접 투자와 해외 진출 타진 등 지원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2015년 6월 1Q 애자일 랩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총 64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다.

하나은행은 출범 5주년을 맞아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향후 3년간 200억원 이상 지분을 투자하고, 올해 안으로 5000억원 수준의 직·간접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지역 거점대학과 산학 연계 활동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의 해외 사업 파트너를 활용한 맞춤형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적극적 투자부터 해외진출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상생기반의 새로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생산적 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