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덕 작가의 전시('The Burdened')가 오는 29일까지 종로구 창성동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열린다.

각박한 세상을 살아내야만 하는 인간의 운명을 추상적으로 묘사하는 전신덕 작가의 작품은 인생의 영겁 속에서 수없이 되풀이 되는 순환적 삶의 부담과 버거움을 차가운 철을 사용해 서정적 표현으로 제작됐다.

현대 문명 사회속에서 획일화 몰개성화 되어가는 인간의 모습을 무겁고 거친 물성을 통해 표현하면서도 현실속에서 직접적인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평범한 인간의 일상도 가벼운 조형감으로 표현한 점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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