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다…쥐새끼같은 놈" 드러난 트럼프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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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왕좌의 게임’을 패러디해 트위터에 올린 이미지.](https://img.hankyung.com/photo/201904/AA.19455886.1.jpg)
미국 법무부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로버트 뮬러 특검보고서 편집본에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의 ‘민낯’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뮬러 특검을 무력화하기 위해 집요한 시도를 했다.
2017년 초엔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백악관으로 불러 ‘충성 맹세’를 요구했다. 코미 국장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막기 위해서였다. 코미 국장이 수사 의지를 접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그를 해임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압박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션스 장관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 지휘에서 손을 떼려 하자 “제프,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또 “(마음을 바꾸면) 영웅이 될 것”이라고 회유하기도 했다. 세션스 장관이 끝까지 의지를 굽히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7일 그를 전격 해임했다. 옛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등을 돌리자 “쥐새끼”라고 공개 비난하기도 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