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세 前 롯데그룹 사장, 교촌에프앤비 회장 취임
소진세 전 롯데그룹 사장(68·사진)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 회장에 취임한다.

19일 교촌에프앤비 관계자에 따르면 소 전 사장은 오는 22일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소 전 사장은 황학수 대표이사 총괄사장과 함께 교촌에프앤비를 경영한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3월 창업자인 권원강 회장이 전격 퇴임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소 전 사장은 대구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40년 이상 그룹에 몸담았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마케팅본부장, 롯데미도파 대표, 롯데슈퍼 대표, 코리아세븐 대표 등을 거쳤다.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의 대관 업무를 총괄했고, 지난해 말 용퇴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 전 사장이 권 전 회장과 같은 학교 출신이고, 유통업계 전문가여서 권 전 회장이 직접 영입했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