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 흉기 난동사건'이 난 경남 진주시 모 아파트.(사진=연합뉴스)
'방화 흉기 난동사건'이 난 경남 진주시 모 아파트.(사진=연합뉴스)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 참사로 트라우마를 겪는 주민 등에 대한 이주대책이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1일까지 참사현장인 303동 주민 등에 대한 주거 불편과 민원을 접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참사가 난 303동은 방화살인범 안인득(42)이 거주했던 곳으로 희생된 사망자 5명과 부상자 13명도 모두 이 동 주민이다.

LH는 참사가 난 이 동 희생자 가구와 같은 동 주민을 비롯해 인근 동 주민들의 민원도 함께 상담해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실제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 가족은 물론 이 아파트 내 주민들은 참사 이후 심한 정신적인 불안감을 보여 외부에서 머무는 이들도 많다.

LH는 주민 불편과 민원을 접수한 후 동 간 또는 외부 아파트로 이주하는 대책도 검토할 계획이다.

LH는 "불의의 사고와 관련해 삼가 위안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민원 접수는 피해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려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