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막바지 입주 분주…시세 두배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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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중흥S-클래스 가보니
호수공원 주변 마무리공사 한창
호수 조망 단지가 시세상승 주도
호수공원 주변 마무리공사 한창
호수 조망 단지가 시세상승 주도
2기 신도시인 경기 광교신도시가 막바지 입주로 분주하다. 전체 준공률이 90%를 웃돌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 작업은 마무리 단계다. 중심상업시설도 속속 준공을 앞두고 있다. 생활기반시설이 모두 완성되면서 광교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주변 막바지 공사 중
광교호수공원 주변으로는 대규모 아파트를 비롯해 상가, 오피스텔, 컨벤션 시설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C-2블록에 들어서는 ‘광교 중흥S-클래스’(2231가구)는 입주자 사전점검을 준비 중이다. 다음달 입주하는 이 단지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고, 광교호수공원 초등학교 등과 바로 붙어 있다. 2015년 분양당시 1순위 청약에서 1780가구 모집에 6만9251명이 몰리며 평균 38.9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의동 A공인 관계자는 “9·13대책 이후에도 큰 기복 없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시세는 분양가 대비 두 배 이상 뛰었다. 전용 84·98㎡ 분양권 가격은 10억원을 웃돈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대, 총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5억원대였다. 109㎡의 경우 호가가 12억원을 넘었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조망권과 편의성을 갖춘 데다 대단지여서 조망권 동호수 층수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제법 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과 생활기반시설도 속속 완공되고 있다. 수원고등법원에 이어 수원지방검찰청이 이달 이전해 업무를 시작했다. 수원검찰청사는 내달 준공될 예정이다. 가장 늦게 이전작업을 시작한 경기도청 신청사는 준공시점을 내년 말로 발표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신청사는 연말까지 공정률 56%를 목표로 골조공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고 내년에는 내부 마감과 주요 설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청사엔 도 본청을 비롯해 도의회 청사, 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입주한다.
광교 중흥S-클래스, 랜드마크로 부상
아파트들이 막바지 입주를 진행하면서 기존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광교에 조성된 주거시설 중에선 호수 조망권이 가능한 단지가 시세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광교 중흥S-클래스는 분양 당시 불확실했던 계획들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인기 단지로 부상했다. 아파트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둔 6-3블록에는 ‘광교컨벤션 꿈에그린’이 공사 중이다. 수원컨벤션센터, 갤러리아 백화점, 아쿠아리움, 호텔 등이 함께 들어선다. 광교호수공원 주변으로는 주민을 위한 복합체육센터가 지어질 예정이다. 체육센터에는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휴게·편의시설 등이 마련된다. 여기에 개별 건물로 빙상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정대영 중흥건설 현장소장은 “입지에 걸맞게 단지 자체를 명품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입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흥건설은 단지에서 호수초등학교로 연결되는 통학로에 브리지를 설치했다. 초고속엘리베이터와 각종 내장재, 설비들을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1764가구) 전용 84㎡는 지난 1월 9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후 저층부도 9억원에 거래됐다. 신분당선 역세권인 데다 학원가가 붙어 있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입주한 ‘힐스테이트광교’(928가구)는 전월세 매물이 품귀 상태다. 법조타운과 가깝고 급히 이주하는 수요가 많아서다. 전용 97㎡는 지난 1월 12억원에 거래됐고, 전세가격은 6억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주거용 오피스텔, 이른바 아파텔에도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다. 내년 4월 준공 예정인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전용 83㎡는 분양가 대비 1억원 오른 5억8000만원대에 매물이 나와 있다.
수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주변 막바지 공사 중
광교호수공원 주변으로는 대규모 아파트를 비롯해 상가, 오피스텔, 컨벤션 시설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C-2블록에 들어서는 ‘광교 중흥S-클래스’(2231가구)는 입주자 사전점검을 준비 중이다. 다음달 입주하는 이 단지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고, 광교호수공원 초등학교 등과 바로 붙어 있다. 2015년 분양당시 1순위 청약에서 1780가구 모집에 6만9251명이 몰리며 평균 38.9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의동 A공인 관계자는 “9·13대책 이후에도 큰 기복 없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시세는 분양가 대비 두 배 이상 뛰었다. 전용 84·98㎡ 분양권 가격은 10억원을 웃돈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대, 총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5억원대였다. 109㎡의 경우 호가가 12억원을 넘었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조망권과 편의성을 갖춘 데다 대단지여서 조망권 동호수 층수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제법 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과 생활기반시설도 속속 완공되고 있다. 수원고등법원에 이어 수원지방검찰청이 이달 이전해 업무를 시작했다. 수원검찰청사는 내달 준공될 예정이다. 가장 늦게 이전작업을 시작한 경기도청 신청사는 준공시점을 내년 말로 발표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신청사는 연말까지 공정률 56%를 목표로 골조공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고 내년에는 내부 마감과 주요 설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청사엔 도 본청을 비롯해 도의회 청사, 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입주한다.
광교 중흥S-클래스, 랜드마크로 부상
아파트들이 막바지 입주를 진행하면서 기존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광교에 조성된 주거시설 중에선 호수 조망권이 가능한 단지가 시세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광교 중흥S-클래스는 분양 당시 불확실했던 계획들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인기 단지로 부상했다. 아파트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둔 6-3블록에는 ‘광교컨벤션 꿈에그린’이 공사 중이다. 수원컨벤션센터, 갤러리아 백화점, 아쿠아리움, 호텔 등이 함께 들어선다. 광교호수공원 주변으로는 주민을 위한 복합체육센터가 지어질 예정이다. 체육센터에는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휴게·편의시설 등이 마련된다. 여기에 개별 건물로 빙상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정대영 중흥건설 현장소장은 “입지에 걸맞게 단지 자체를 명품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입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흥건설은 단지에서 호수초등학교로 연결되는 통학로에 브리지를 설치했다. 초고속엘리베이터와 각종 내장재, 설비들을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1764가구) 전용 84㎡는 지난 1월 9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후 저층부도 9억원에 거래됐다. 신분당선 역세권인 데다 학원가가 붙어 있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입주한 ‘힐스테이트광교’(928가구)는 전월세 매물이 품귀 상태다. 법조타운과 가깝고 급히 이주하는 수요가 많아서다. 전용 97㎡는 지난 1월 12억원에 거래됐고, 전세가격은 6억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주거용 오피스텔, 이른바 아파텔에도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다. 내년 4월 준공 예정인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전용 83㎡는 분양가 대비 1억원 오른 5억8000만원대에 매물이 나와 있다.
수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