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청담러닝·GS리테일·경인양행…가치株가 빛볼 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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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두면 황금사과 수확할 수 있는 가치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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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가치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치주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지금이 적절한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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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가치주에 대한 관심은 커진다. 정용현 KB자산운용 밸류운용1팀장은 “지난해 4분기 큰 폭의 조정장을 거치면서 실제 가치보다 저렴하게 거래됐던 종목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은 앞으로 1~2년 동안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투자자보다 종목별로 펀더멘털을 면밀히 검토해 접근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가치주가 강세를 보였던 2012~2014년 당시 기업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증시는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를 뜻하는 조어) 장세를 나타냈다”며“경기선행지수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당시와 비슷한 점”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화학업체 해외사업 강화 ‘주목’
송원산업은 산화방지제인 폴리머 안정제 등의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 미국 중국 일본 스위스 인도 등 해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감 파트너는 “해외 판로 구축에서 성과가 나오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카린 등을 판매하는 화학업체 경인양행, 자동차 부품업체 서연도 감 파트너가 추천하는 종목이다. 그는 “경인양행은 경기가 회복되면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근 한국경제TV 파트너는 롯데케미칼, 하나금융지주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롯데케미칼은 PBR이 0.73배, 하나금융지주는 0.43배로 저평가됐다는 설명이다. 이 파트너는 “롯데케미칼은 미국 설비 완공으로 상반기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하나금융지주는 경기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때 나오는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