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문 대통령, 김정은 대변인" vs 민주 "黃이야 말로 태극기 세력 대변" 설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당, 광화문서 대규모 장외집회
자유한국당, 文정부 규탄 집회
황교안 "좌파 독재 막을 것"
황교안 "文대통령,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민주 "黃이야 말로 태극기 세력 대변인" 역공
자유한국당, 文정부 규탄 집회
황교안 "좌파 독재 막을 것"
황교안 "文대통령,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민주 "黃이야 말로 태극기 세력 대변인" 역공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거리 장외집회를 벌인데 대해 "황 대표가 있어야 할 곳은 거리가 아니라 국회다"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2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황 대표가 막말로 또 다시 국민을 괴롭히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황 대표야 말로 어째서 제1야당의 책임감은 내동댕이치고, 태극기 극렬극우세력과 토착왜구옹호세력의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는가"라면서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은 데 일말의 책임조차 지지 않더니, 사사건건 국회 발목잡기로 일관하며 경제마저 IMF외환위기 당시로 되돌려 놓으려는 작정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세월호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있고, 공안검사 출신 법무부 장관으로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세운 이력이 있고, 김학의 전 차관 부실수사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사태에 무한한 책임이 있는 황 대표이지만, 그래도 일말의 기대로 최소한의 노력을 기대했다"면서 "어제 황 대표는 임시국회를 내팽개치고 나간 장외집회 현장에서 ‘우리 경제가 IMF이전으로 되돌아간다’, ‘베네수엘라행 특급열차를 탔다’는 등 최소한의 자기 성찰도 담지 못한 선동의 언어를 늘어놓은데 이어 문대통령을 ‘김정은 대변인’이라며, 이미 여론의 일축을 산 나경원식 색깔론 막말을 재소환해 문재인정부의 외교안보까지 힐난하고 나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교안보 무능으로 일관한 지난 보수정권 10년,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전쟁위기까지 치달았지만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반전시켜 대화의 모멘텀을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면서 "제1야당의 사사건건 발목잡기와 시대착오적 억지정쟁 탓에 우리는 귀한 시간을 허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당은 20일 서울 도심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집회를 열어 "정부가 좌파독재를 하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피 끓는 마음으로 광화문에 처음 나왔다"며 "경제는 바닥을 치고 있는데 최저임금만 잔뜩 올려준다. 누가 그 돈 줄 수 있나. 못주니까 문을 닫는 것이다. 일자리를 잃게 하고 있다"면서 "소득주도성장이라고 하더니 소득은 오히려 줄었다. 성장은 멈춰버렸다. 이게 누구를 위한 소득주도성장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북제재를 풀어달라고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구걸하고 다니는데, 대한민국 자존심을 어디다 팔아놓았나"라며 "문 대통령은 김정은을 대변하는 일을 중단하고 무너진 한미동맹을 즉각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이 대변인은 2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황 대표가 막말로 또 다시 국민을 괴롭히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황 대표야 말로 어째서 제1야당의 책임감은 내동댕이치고, 태극기 극렬극우세력과 토착왜구옹호세력의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는가"라면서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은 데 일말의 책임조차 지지 않더니, 사사건건 국회 발목잡기로 일관하며 경제마저 IMF외환위기 당시로 되돌려 놓으려는 작정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세월호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있고, 공안검사 출신 법무부 장관으로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세운 이력이 있고, 김학의 전 차관 부실수사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사태에 무한한 책임이 있는 황 대표이지만, 그래도 일말의 기대로 최소한의 노력을 기대했다"면서 "어제 황 대표는 임시국회를 내팽개치고 나간 장외집회 현장에서 ‘우리 경제가 IMF이전으로 되돌아간다’, ‘베네수엘라행 특급열차를 탔다’는 등 최소한의 자기 성찰도 담지 못한 선동의 언어를 늘어놓은데 이어 문대통령을 ‘김정은 대변인’이라며, 이미 여론의 일축을 산 나경원식 색깔론 막말을 재소환해 문재인정부의 외교안보까지 힐난하고 나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교안보 무능으로 일관한 지난 보수정권 10년,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전쟁위기까지 치달았지만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반전시켜 대화의 모멘텀을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면서 "제1야당의 사사건건 발목잡기와 시대착오적 억지정쟁 탓에 우리는 귀한 시간을 허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당은 20일 서울 도심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집회를 열어 "정부가 좌파독재를 하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피 끓는 마음으로 광화문에 처음 나왔다"며 "경제는 바닥을 치고 있는데 최저임금만 잔뜩 올려준다. 누가 그 돈 줄 수 있나. 못주니까 문을 닫는 것이다. 일자리를 잃게 하고 있다"면서 "소득주도성장이라고 하더니 소득은 오히려 줄었다. 성장은 멈춰버렸다. 이게 누구를 위한 소득주도성장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북제재를 풀어달라고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구걸하고 다니는데, 대한민국 자존심을 어디다 팔아놓았나"라며 "문 대통령은 김정은을 대변하는 일을 중단하고 무너진 한미동맹을 즉각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