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랙 패션 지민 (사진=연합뉴스)
올블랙 패션 지민 (사진=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이 21일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담긴 이번 앨범은 아미에게 보내는 팬레터 같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방탄소년단이 무대를 선보이기 전 인터뷰에 응했다.

RM은 "이번 앨범은 바로 아미(ARMY) 그 자체 아니겠냐. 아미에게 보내는 팬레터 같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포인트 안무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진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서는 도입부 지민의 목소리가 포인트다"고 이야기했다. "아미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행복하게 우리 노래를 들어주면 감사하겠다"며 지민은 한소절을 불렀다.

제이홉은 '메이크 잇 라잇'을 언급하며 "바로 잡고 싶은 것이 있냐"고 물었다. 뷔는 "바로 잡고 싶은 것은 없지만 그래도 멤버들에게 바라는 점은 있다. 아침에 일어났다고 얘기했는데 아무도 대답을 안 해주더라. 대답해줘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도입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방탄소년단 리드보컬 지민의 목소리에 대해 'Becoming a Natural Singer'의 저자이자 보컬 코치인 칼 존 프란츠(Carl John Franz)는 "가벼운 목소리로 쉽게 고음을 낸다"고 칭송했다.

그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지민의 자작 솔로 곡 ‘약속' 보컬분석 영상에서 지민의 창법을 구간별로 분석하며 "가벼운 소리로 아주 쉽게 고음을 낸다. 성대에 별로 힘을 주지 않으면서 고음에서 쉽게 음을 길게 빼며 힘들이지 않고 소리를 낸다"고 감탄했다.

이어서 “음이 올라가면서 성대가 붙는 게 느껴진다. 성대가 붙으면 가창에 적절한 근육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러한 근육들이 성대를 늘리며 움직일 수 있게 한다. 이 테크닉에 있어서 많은 가수가 어려워하는 것이고, 특히 남자가수들이 지민처럼 할 수 없는 경우 성대가 열린 채로 부르는 경향이 있다"며 "지민군처럼 제대로 하라"는 조언과 함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의 컴백 음반 MAP OF THE SOUL : PERSONA는 단 1주일 만에 판매량 200만 장이 넘는 신기록을 세웠다.

19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매한 방탄소년단의 미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는 발매 시작 일주일(4월 12일~18일)간 총 213만 480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방탄소년단 앨범 사상 첫 주 최다 판매량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