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 분노의 대상될 수 없어…평화를 위협하는 일은 인류 모두가 막아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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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스리랑카에서 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연쇄폭발로 200명 이상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것에 대해 "미사가 진행되는 성당을 비롯해 교회와 호텔의 무고한 시민들에게 있어서는 안될 테러가 가해졌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남겨 "스리랑카의 부활절 비극이 믿기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떠한 경우에도 신앙과 믿음이 분노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평화를 위협하는 일은 인류 모두가 함께 막아야 할 적대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희생자와 그 가족들, 충격에 빠진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라며 "시리세나 대통령님이 하루 빨리 갈등과 혼란을 수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스리랑카에서는 수도 콜롬보와 동부 해안 마을 등의 교회와 호텔 등 8곳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최소 207명이 숨지고 450여명이 다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