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망에 연결된 외부 사용자 컴퓨터를 가상화폐 채굴에 동원하는 방식의 해킹이 확산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2일 ‘보안 인텔리전스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월평균 가상화폐 채굴 탐지율이 0.1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탐지율은 전체 데이터 중에서 공격으로 감지된 비율을 의미한다. 이는 지난해 MS 클라우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컴퓨터 속도가 조금 느려지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감염 여부 판단이 쉽지 않다는 게 MS 설명이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