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국제테러와 싸우는 스리랑카와 계속 협력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스리랑카에서 벌어진 '부활절 연쇄 테러'와 관련해 조의를 표하고 대테러 전쟁에 변함없이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21일(모스크바 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밝히고 그 내용을 웹사이트에 공개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국제테러의 위협에 맞서는 스리랑카의 싸움에 신뢰할 만한 협력자였으며 앞으로 그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조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는데도 푸틴 대통령은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나 알카에다 같은 '국제테러조직'을 조전에 언급했다.

그는 "부활절을 축하하는 절정에 자행된 극악무도하고 이기적인 범죄를 저지른 자와 그 배후는 응당한 처벌을 받기를 기다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스리랑카에서 부활절 예배를 드리는 교회와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호텔 등 8곳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최소 207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
푸틴 "국제테러와 싸우는 스리랑카와 계속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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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