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9월 첫선을 보인 GS건설의 자이(Xi)는 ‘특별한 지성(extra intelligent)’의 약자다. 고객이 특별한 삶을 경험할 수 있는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를 지향한다는 뜻으로 지었다. 자이 브랜드는 각종 기관으로부터 브랜드 역량, 고객만족, 서비스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업계 최다 수상 실적을 달성했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임병용 CEO
임병용 CEO
자이의 브랜드 파워는 랜드마크 아파트들로 가늠해볼 수 있다. 서울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는 대한민국 부촌의 지도를 바꾼 아파트로 일컬어진다. 대한민국 부동산시장의 중심은 강남구라는 기존 선입견을 깨고 서초구로 중심을 이동시켰다는 평가다. 반포자이 입주 시점인 2008년을 기점으로 서초구엔 신반포자이, 신반포센트럴자이 등 새 아파트가 줄지어 들어섰다. 서초구 평균 아파트 시세는 한때 강남구 평균을 웃돌았다.

또 서울 행촌동 경희궁자이는 강북 지역 부동산시장의 중심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돈의문 1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자이는 2600여가구로 이뤄진 초대형 단지다. 강북권에서 처음으로 매매가가 3.3㎡당 3000만원을 넘었다.
새로운 주거 형식을 제안하기도 했다.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쾌적함을 더한 테라스하우스와 블록형 단독주택인 타운하우스가 대표 사례다.

2015년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를 시작으로 광교신도시에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 2016년 뉴스테이(임대) 상품인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를 공급했다. 2017년 김포한강신도시에 블록형 단독주택 자이더빌리지 메트로, 포레스트, 어반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