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썰쩐]KCC, 모멘티브 인수로 주가 상승동력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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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주가가 올 들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모멘티브 인수가 마무리되면 실리콘사업부의 매출이 추가돼 주가가 추가 상승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오전 10시10분 현재 KCC는 전날보다 500원(0.14%) 오른 3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KCC 주가는 올 들어 KCC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13.10% 상승했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모멘티브 인수가 꼽힌다.
현재 KCC는 SJL파트너스 원익QnC 등으로 구성된 KCC 컨소시엄을 통해 모멘티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KCC는 실리콘 사업부를, 원익QnC는 석영·세라믹 사업부를 각각 가져가는 구조다.
인수 금액은 총 29억달러(한화 약 3조3190억원)로, SJL파트너스의 MOM1호 PEF가 6억달러(국민연금 새마을금고 교직원공제회 등)를 조달하며, KCC와 원익Qnc가 각각 5억4000만달러, 6000만달러를 조달한다. 나머지 17억달러는 금융권 차입으로 구성된다. 이달 중 미국 당국의 승인이 나오면서 인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멘티브 인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말 인수가 확정되면 이에 대한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멘티브의 연결 편입이 이뤄질 경우 7000억원 가량의 기업가치가 더해질 것으로 추산되며, 이 과정에서 매도가능 금융자산 등 보유 투자자산이 활용되면 주가엔 더욱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모멘티브가 편입되면 실리콘 사업부가 건자재, 도료와 더불어 3대 사업부문으로 확대될 수 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KCC 실리콘사업부는 국내에서 약 점유율 17% 정도를 차지하며 빠르게 실적 성장 중인데, 글로벌 톱3인 모멘티브 인수시 실리콘 사업부가 3대 사업부문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모멘티브 사업부 연결 인식시 KCC는 연간 약 2조5000억원의 실리콘 매출을 추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증권가는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달 신영증권과 ktb투자증권도 KCC 목표주가를 38만원, 39만원에서 모두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1분기 실적도 호조가 예상된다. 송유림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1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43억원으로 15.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 원재료인 BTX(벤젠·톨루엔·자일렌)와 PVC(폴리염화비닐) 가격이 지난 4분기 이후 하락 폭이 컸기 때문에 영업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지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이익률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도료 부문에서 반등이 예상된다"며 "선박용 도료의 경우 1분기 말 8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어 올해 마진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2일 오전 10시10분 현재 KCC는 전날보다 500원(0.14%) 오른 3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KCC 주가는 올 들어 KCC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13.10% 상승했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모멘티브 인수가 꼽힌다.
현재 KCC는 SJL파트너스 원익QnC 등으로 구성된 KCC 컨소시엄을 통해 모멘티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KCC는 실리콘 사업부를, 원익QnC는 석영·세라믹 사업부를 각각 가져가는 구조다.
인수 금액은 총 29억달러(한화 약 3조3190억원)로, SJL파트너스의 MOM1호 PEF가 6억달러(국민연금 새마을금고 교직원공제회 등)를 조달하며, KCC와 원익Qnc가 각각 5억4000만달러, 6000만달러를 조달한다. 나머지 17억달러는 금융권 차입으로 구성된다. 이달 중 미국 당국의 승인이 나오면서 인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멘티브 인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말 인수가 확정되면 이에 대한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멘티브의 연결 편입이 이뤄질 경우 7000억원 가량의 기업가치가 더해질 것으로 추산되며, 이 과정에서 매도가능 금융자산 등 보유 투자자산이 활용되면 주가엔 더욱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모멘티브가 편입되면 실리콘 사업부가 건자재, 도료와 더불어 3대 사업부문으로 확대될 수 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KCC 실리콘사업부는 국내에서 약 점유율 17% 정도를 차지하며 빠르게 실적 성장 중인데, 글로벌 톱3인 모멘티브 인수시 실리콘 사업부가 3대 사업부문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모멘티브 사업부 연결 인식시 KCC는 연간 약 2조5000억원의 실리콘 매출을 추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증권가는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달 신영증권과 ktb투자증권도 KCC 목표주가를 38만원, 39만원에서 모두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1분기 실적도 호조가 예상된다. 송유림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1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43억원으로 15.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 원재료인 BTX(벤젠·톨루엔·자일렌)와 PVC(폴리염화비닐) 가격이 지난 4분기 이후 하락 폭이 컸기 때문에 영업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지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이익률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도료 부문에서 반등이 예상된다"며 "선박용 도료의 경우 1분기 말 8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어 올해 마진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