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가평군 '아이터', 동두천시 '모두가족품앗이' 등 '2019년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조성사업'에 참여할 도내 11개 마을공동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마을주민 10명 이상이 공동으로 만 12세 이하를 대상으로 돌봄을 하는 것이다.

도는 공개모집, 사전워크숍, 현장점검, 사업선정심의회 심사 등을 통해 추진주체 의지 및 주민참여 사업의 적정성 지속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도내 10개 시군 내 마을 공동체 11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아동돌봄공동체 사업은 민선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주요 공약으로 2022년까지 7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마을 공동체는 가평군(아이터()) 고양시((I) (YOU) 우리(WITH)) 동두천시(모두가족품앗이) 부천시(여월2단지 커뮤니티봉사단) 성남시(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들의 모임) 수원시(서수원 교육문화 공동체) 의정부시(민락엘레트 공동아이돌봄 공동체) 이천시(증포작은도서관) 파주시(돌봄 공동체 모두가 옳지) 파주시(술이홀 즐겨찾기) 평택시(효성백년가약 작은도서관) 등이다.

도는 선정된 마을공동체에 1개소 당 최대 5000만원의 시설지원비와 연간 최대 2000만원의 돌봄사업비를 지원해 마을별 특성에 맞는 아동돌봄공동체를 조성한다.

시설지원비는 마을 내 유휴공간을 돌봄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활용된다. 공동체별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지역아동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마을 공동체들이 공간설계 전문가 컨설팅을 받은 뒤 시설을 착공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되는 돌봄사업비는 육아품앗이, 일시.긴급돌봄, 방학돌봄, .하원서비스, 독서.예술.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한 사업비로 활용된다.

도는 아동돌봄공동체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매년 사업 평가를 통해 수행결과가 우수한 주민공동체에 최대 3년간 5000만원의 돌봄사업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마을공동체 11곳 전체를 대상으로 아동의 안전관리와 아동인권, 아동학대예방에 관한 기본교육을 실시하는 등 합동워크숍 및 활동공유회 등을 통해 공동체 간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상호 학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2022년 까지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도내 70곳 이상의 돌봄공동체가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남권 도 소통협치국장은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조성사업이 이웃과 함께 육아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