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기술개발 제품 구매 늘어나도록 정부·지자체와 소통 강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19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인터뷰 장세용 <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장 >
인터뷰 장세용 <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장 >
“지난해 우수제품 공급 실적이 2조7600억원에 달합니다. 올해 한국의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회원사들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신제품 출시와 품질 향상에 나서도록 적극 돕겠습니다.”
2016년 7대 회장에 취임해 3년간 임기를 마치고 다시 8대 회장 연임을 시작한 장세용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장(베스텍 대표·사진)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간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습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진과 사무처가 머리를 맞대고 합심해 협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수요처들이 회원사의 기술개발 제품을 구매하도록 간담회를 수시로 여는 등 회원사 이익을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는 2000년 7월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협회는 조달청의 우수조달물품지정증서를 받은 업체들로 877곳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장 회장에게 올해 정부우수조달제품협회의 계획과 비전을 들어봤다.
▷7대에 이어 8대 회장 연임을 축하드립니다. 그만큼 어깨가 무거울 텐데요.
“앞으로 3년간 더 많은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회원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동안 협회 이사진과 사무처가 합심 단결해 회원사에 불편을 초래한 각종 불합리한 제도와 규정 40여 건을 개선했습니다. 지역별로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협의회도 활성화했습니다. 공공기관과의 수시 간담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우수제품 홍보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3년간 우선 우수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발로 뛰는 홍보활동을 펼치겠습니다. 그리고 우수제품 지정과 관련해 회원사 애로사항을 듣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올해 나라장터엑스포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제품 전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나라장터엑스포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혁신성장 산업을 홍보하는 박람회입니다. 이에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 및 벤처나라에 등재된 드론, 에너지 신산업 등 8대 선도사업 제품 위주로 구성된 ‘혁신 성장관’을 운영합니다. 8대 선도사업 외에 사물인터넷, 로봇 등의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 제품의 전시와 관람객의 체험 및 시연 기회도 마련했습니다. 나라장터 엑스포를 통해 우수 중소·벤처기업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자 외연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올해는 전체 참가 업체 수가 440개로 작년 대비 44%, 부스 수는 906개로 작년 대비 23% 각각 늘렸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참여를 넓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에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충북 청주시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회원사들의 정부 조달 실적은 어땠습니까.
“회원사의 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16년 2조3700억원, 2017년 2조8200억원, 지난해 2조76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회원사들의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이 각 공공기관에 우수조달업체로서의 신뢰를 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회원사들은 지속적인 연구로 품질 향상과 기술 개발에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공공구매력을 이용한 조달시장이 계속 커집니다. 올해 회원사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정부에서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제품 시범구매 등으로 혁신제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회원사들은 기술개발 제품의 판매 확대에 기대가 클 것입니다. 제조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구매기관들이 저가 위주의 제품보다는 기술개발제품의 구매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원사들이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술개발제품 구매 확대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기술개발제품의 구매 확대는 산업기술 발전을 유도해 국가 전체적인 산업발전과 수출 확대를 가져오고, 이것이 곧 매출 확대와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협회에서 새롭게 펼치는 사업도 소개한다면요.
“회원사들이 조달청의 공공혁신조달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조달청은 기술개발제품 구매를 통해 국가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공공 혁신조달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드론, 미래자동차,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혁신 시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하고 공공기관이 테스트 기관으로 참여해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공공 수요와 연계한 정부 연구개발(R&D) 성공 제품을 우수제품으로 지정하는 사업에도 참여하도록 독려하겠습니다. 회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 회원사에 대한 워크숍을 열고 기존 회원사를 위해 조달청 조달교육원과 협의, 공공 마케팅 교육과정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회원사 서비스 내실화를 위해 규격 추가 신청 업무의 온라인화를 추진해 회원사들의 편의를 도모하겠습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2016년 7대 회장에 취임해 3년간 임기를 마치고 다시 8대 회장 연임을 시작한 장세용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장(베스텍 대표·사진)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간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습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진과 사무처가 머리를 맞대고 합심해 협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수요처들이 회원사의 기술개발 제품을 구매하도록 간담회를 수시로 여는 등 회원사 이익을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는 2000년 7월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협회는 조달청의 우수조달물품지정증서를 받은 업체들로 877곳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장 회장에게 올해 정부우수조달제품협회의 계획과 비전을 들어봤다.
▷7대에 이어 8대 회장 연임을 축하드립니다. 그만큼 어깨가 무거울 텐데요.
“앞으로 3년간 더 많은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회원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동안 협회 이사진과 사무처가 합심 단결해 회원사에 불편을 초래한 각종 불합리한 제도와 규정 40여 건을 개선했습니다. 지역별로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협의회도 활성화했습니다. 공공기관과의 수시 간담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우수제품 홍보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3년간 우선 우수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발로 뛰는 홍보활동을 펼치겠습니다. 그리고 우수제품 지정과 관련해 회원사 애로사항을 듣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올해 나라장터엑스포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제품 전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나라장터엑스포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혁신성장 산업을 홍보하는 박람회입니다. 이에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 및 벤처나라에 등재된 드론, 에너지 신산업 등 8대 선도사업 제품 위주로 구성된 ‘혁신 성장관’을 운영합니다. 8대 선도사업 외에 사물인터넷, 로봇 등의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 제품의 전시와 관람객의 체험 및 시연 기회도 마련했습니다. 나라장터 엑스포를 통해 우수 중소·벤처기업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자 외연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올해는 전체 참가 업체 수가 440개로 작년 대비 44%, 부스 수는 906개로 작년 대비 23% 각각 늘렸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참여를 넓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에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충북 청주시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회원사들의 정부 조달 실적은 어땠습니까.
“회원사의 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16년 2조3700억원, 2017년 2조8200억원, 지난해 2조76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회원사들의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이 각 공공기관에 우수조달업체로서의 신뢰를 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회원사들은 지속적인 연구로 품질 향상과 기술 개발에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공공구매력을 이용한 조달시장이 계속 커집니다. 올해 회원사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정부에서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제품 시범구매 등으로 혁신제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회원사들은 기술개발 제품의 판매 확대에 기대가 클 것입니다. 제조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구매기관들이 저가 위주의 제품보다는 기술개발제품의 구매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원사들이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술개발제품 구매 확대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기술개발제품의 구매 확대는 산업기술 발전을 유도해 국가 전체적인 산업발전과 수출 확대를 가져오고, 이것이 곧 매출 확대와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협회에서 새롭게 펼치는 사업도 소개한다면요.
“회원사들이 조달청의 공공혁신조달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조달청은 기술개발제품 구매를 통해 국가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공공 혁신조달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드론, 미래자동차,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혁신 시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하고 공공기관이 테스트 기관으로 참여해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공공 수요와 연계한 정부 연구개발(R&D) 성공 제품을 우수제품으로 지정하는 사업에도 참여하도록 독려하겠습니다. 회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 회원사에 대한 워크숍을 열고 기존 회원사를 위해 조달청 조달교육원과 협의, 공공 마케팅 교육과정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회원사 서비스 내실화를 위해 규격 추가 신청 업무의 온라인화를 추진해 회원사들의 편의를 도모하겠습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