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카메라·오토리프트 장치로 동남아 진출
오티에스(대표 송무상·사진)는 28년간 CCTV솔루션, 전기, 통신, 음향장비, 소방시설 등을 전문적으로 제작해 온 업체다. 그동안 민·관·군으로부터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해 시공하며 관련 시장에서 기술력과 시공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특허권만도 10여 개에 달한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오토리프트다. 오토리프트는 공공기관 및 각종 산업현장의 고소에 설치된 CCTV 카메라의 예방점검 및 장애복구를 위한 장치다. 지상에서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유지보수를 할 수 있도록 CCTV카메라를 승·하강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의 특징으로는 △승·하강 제어 편의성 제공 △10~30m 이하 고도에서 운용 가능 △다양한 스피드 돔 카메라와 호환성 △CCTV 카메라 하강 시 파손 방지를 위한 높이 설정 가능 △불필요한 조작으로 발생하는 모터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한 리미트 가능 등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10~30m 높이의 스피드 돔 CCTV 카메라에 장애 발생 시 카메라를 지상으로 내려 점검·유지·보수 작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수요처는 교통, 전력, 수도, 보안, 국방 등의 각종 공공기관과 산업 현장 등으로 최근 5년간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대전시 등에 500대를 납품했다. 미국과 일본에도 2017~2018년 4대를 수출했다.
CCTV 카메라·오토리프트 장치로 동남아 진출
이 업체의 또 다른 주력제품은 지능형 원격감시장치다. 장애 자동 복구와 원격 전원 제어, 사용자 제어 등의 기능으로 매년 늘어나는 현장 유지보수 및 관리비용 효율을 50~70% 이상 개선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 업체는 로드킬 방지기도 만들고 있다. 동물 이동경로와 접근방지 시설 등에 설치해 접근 시 사이렌과 경광등을 울려 동물의 생명을 보호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해 준다.

선로전환감시기도 이 업체의 효자 종목이다. 선로전환기의 제어 및 표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판독해 고장 개소를 판단·조치하고 기존의 수동식 계측 장비를 대신해 개인용컴퓨터(PC)로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오티에스는 장소의 제약 없이 설치해 재난·원격·안내·경고를 방송하는 종합 예·경보장치도 제작하고 있다. 산림이나 주택가 등에 쓰레기 불법무단투기를 예방 및 단속하는 이동식 불법무단투기 감시 시스템도 관공서에 납품 중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