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인치로 키운 'LG 그램' 대화면 노트북 선점
LG전자는 기존 13.3, 14, 15.6인치에 이어 17인치 모델인 ‘LG 그램 17’을 앞세워 대화면 노트북 시장을 공략했다. LG 그램 17은 화면 크기는 커졌지만 무게는 1340g에 불과하다. 이는 13인치대 노트북 무게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 세계에서 판매 중인 17인치대 노트북 가운데 가장 가볍다. LG 그램 17은 2560×1600 해상도의 WQXGA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구현한다. 얼마나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규격인 sRGB 기준 96% 수준을 구현해 색 표현도 정확하다.

17인치로 키운 'LG 그램' 대화면 노트북 선점
이 제품의 화면 비율은 16 대 10이다. 16 대 9 비율보다 아래쪽에 숨겨진 화면을 더 보여줘 사진·영상 편집, 문서 작업 등이 더 편리하다.

LG전자는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저장장치인 SSD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슬롯을 적용했다. 내장된 저장장치에 저장할 공간이 부족하면 SSD를 추가하면 된다.

LG 그램 17은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 Military Standard)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해 내구성도 인정받았다. 이 제품 배터리 용량은 72와트(Wh)로, 최대 19.5시간(모바일마크 2014 기준) 연속 사용할 수 있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