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사장 "소비자 신뢰 중요, 내수 판매 강화"…임단협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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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이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커지고 있는 협력 업체, 지역 경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뿐만 아니라 내수 판매 악영향을 우려해 ‘선긋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뇨라 사장은 이 자리에서 내수 판매 회복, 부산공장 정상화라는 ‘투 트랙’ 경영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공장의 지속가능성 확보는 중요하다”며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소비자 신뢰를 잃는다면 임단협이 타결 되더라도 절반의 성공에도 미치지 못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은 이달 초 중형 세단 SM6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의 보증수리 기간을 연장했다. 구매 시 보증수리 기간 7년‧14만㎞가 적용된다.
한편 시뇨라 사장은 지난 16일 오거돈 부산시장과 만나 “르노삼성은 앞으로 한국에 변함없이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르노그룹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개발(R&D) 및 판매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