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황하나 대질조사 안한다…사전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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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마약 절대 한 적 없다"했지만…
경찰, 3차례 소환조사로 증거 확보한 것으로 보여
박유천 구속 전 피의자 신문, 오는 24일 예고
경찰, 3차례 소환조사로 증거 확보한 것으로 보여
박유천 구속 전 피의자 신문, 오는 24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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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3일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17일과 18일, 22일까지 3차례 소환 조사를 마친 경찰이 박유천의 혐의에 대한 입증을 마치고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을 통해 공식적으로 A 씨의 이름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박유천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한 적도, 권유한 적도 없다"며 "앞으로 경찰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히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박유천이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초 헤어졌다"고 밝힌 것과 달리 올해 초에도 황하나 자택을 드나든 흔적이 담긴 CCTV 영상,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담긴 영상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초 박유천과 황하나의 진술이 엇갈리자 금주 중 두 사람의 대질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혐의 대부분이 입증된 것으로 판단하고 구속영장청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르면 오는 24일 열릴 전망이다.

하지만 군 복무 중이던 2016년 "박유천에게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이 연달아 나타났다. 박유천은 해당 여성들을 무고 혐의로 고소하고, 조사를 통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지만 이미지엔 타격을 입었다.
이어 2017년 4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와 열애설이 불거졌고, 두 사람은 결혼 발표까지 하며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두 차례 결혼 연기 끝에 지난해 5월 결별 소식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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