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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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원이 200년 만에 공개된다.

서울시는 "23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문화재청, 가구박물관과 함께 시민들에게 서울의 전통정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성락원을 임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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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원은 '성밖 자연의 즐거움을 누린다'는 뜻으로, 조선 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별장으로 지어졌다. 이후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 이강(1877∼1955)이 35년간 별궁으로 사용했다. 조선 후기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별서정원이자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한국 전통 정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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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추사 김정희의 글씨가 있는 예스럽고 멋있는 누각 송석정과 연못 영벽지가 어우러져 있고, 암반과 계곡 등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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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덕분에 완벽하게 풍경이 보존돼 있고, 2017년부터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정비계획을 세워 진입도로 및 관리동 개축, 송석정 연지 계류 복원, 휴게공간 조성, 수목정비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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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방은 완전 개방이 아니어서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관람이 불가능하다. 일반인 관람주3일(월‧화‧토) 사전예약한 스무 명씩 가능하다. 관람하려는 시민들은 한국가구박물관 유선 또는 이메일 접수를 통해 관람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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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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