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해양공장 생산직 유휴인력, 미포·삼호 등에 전환배치
현대중공업 해양공장 생산직 유휴인력이 그룹사 등지에 전환 배치된다.

현대중은 해양플랜트 사업본부(해양공장) 생산직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전환배치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전환 배치되는 곳은 현대중 내 조선사업본부와 같은 그룹사인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이다.

회사는 유휴인력 200여 명 이상을 전환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유휴인력을 줄여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중은 2014년 11월 이후 4년째 해양플랜트를 수주하지 못해 일감이 바닥나자 지난해 8월 해양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로써 유휴인력 2천300여 명이 발생한 바 있다.

이후 현대중 노사는 지난해 말 유휴인력 유급휴직에 동의하고 조선 물량 일부를 해양공장으로 배치하거나 일손이 부족한 부서에 유휴인력을 전환배치하는 방식 등으로 유휴인력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