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의 할리 데이비슨 관세 불공정…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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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시설 해외 이전 맹비난하다 돌변…EU와 관세전쟁 염두에 둔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오토바이 회사 할리 데이비슨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관세 부과를 비난하며 보복을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할리 데이비슨이 현재 31%에 달하는 EU의 관세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폭스뉴스 진행자 마리아 바티로모의 언급을 인용하며 "미국에 너무 불공정하다.
우리는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할리 데이비슨이 생산시설 해외이전을 발표하자 맹비난을 가하며 불매운동을 독려한 바 있다.
할리 데이비슨은 당시 트럼프 행정부의 유럽산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에 맞서 EU가 보복 관세로 대응하자 생산시설 해외이전을 결정했었다.
그랬던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할리 데이비슨을 엄호하고 나선 것은 EU와의 무역분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EU가 항공기 제조회사 에어버스에 보조금을 지급해 피해를 보았다며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고 EU도 미국의 보잉 보조금을 내세워 보복 관세 추진에 나서면서 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 EU의 무역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할리 데이비슨이 현재 31%에 달하는 EU의 관세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폭스뉴스 진행자 마리아 바티로모의 언급을 인용하며 "미국에 너무 불공정하다.
우리는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할리 데이비슨이 생산시설 해외이전을 발표하자 맹비난을 가하며 불매운동을 독려한 바 있다.
할리 데이비슨은 당시 트럼프 행정부의 유럽산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에 맞서 EU가 보복 관세로 대응하자 생산시설 해외이전을 결정했었다.
그랬던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할리 데이비슨을 엄호하고 나선 것은 EU와의 무역분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EU가 항공기 제조회사 에어버스에 보조금을 지급해 피해를 보았다며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고 EU도 미국의 보잉 보조금을 내세워 보복 관세 추진에 나서면서 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 EU의 무역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