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추천 제품 중 최고 평점…"한해 에너지 비용 78달러 불과"

LG전자의 프렌치도어 냉장고가 미국의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CR)가 실시한 에너지효율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시중에 판매 중인 300여개 냉장고 모델을 대상으로 연간 에너지 비용과 정온성(일정한 온도 유지), 온도조절 기능 등을 평가해 6개 추천 제품을 선정·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LG전자의 프렌치도어 모델(LFC24770ST)은 평점 83점으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켄모어의 보급형 상냉장·하냉동 모델(Elite 79043)이 연간 에너지 비용 61달러(약 7만원)로, 첫번째 추천 제품에 올랐으나 이 제품은 별도로 점수가 부여되진 않았다.

컨슈머리포트는 LG전자 제품에 대해 "(프리미엄) 프렌치도어 모델임에도 연간 에너지비용이 78달러(약 8만9천원) 수준"이라면서 "대부분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Excellent)'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음제조기, 분리형 선반, 디지털 컨트롤 등 다양한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감안할 때 '최고 추천(Best Buy pick)'"이라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지난해에도 컨슈머리포트의 에너지 효율 평가에서 프렌치도어 부문 1위에 랭크된 바 있다.

올해 평가에서는 LG전자 제품 외에 미국 시어스 백화점의 가전 브랜드인 켄모어의 프렌치도어 모델(Elite 72483)과 미국 프리지데어의 상냉동·하냉장 모델(FGTR2037TF)이 각각 평점 81점과 79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 럭셔리 가전 브랜드인 데이코의 빌트인 냉장고(DRF367500AP)와 켄모어의 양문형 모델(51763)도 각각 77점과 72점으로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 냉장고,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에너지효율 '최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