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정식 상용화 목표로 주요 도시 기지국 건설
차이나유니콤 "상하이 등 7개 도시 5G 시범망 곧 가동"
중국의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유니콤이 조만간 상하이(上海)를 비롯한 7대 거점 도시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시범망을 가동하기로 했다.

24일 인터넷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왕샤오추(王曉初) 차이나유니콤 회장은 전날 상하이에서 열린 '5G 발전 서밋'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같은 포럼에 참석한 잉융(應勇) 상하이 부시장은 상하이에 이미 500개의 5G 기지국이 건설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5G 산업 육성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인 중국은 올해까지 주요 지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나서 내년 5G 상용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과 미국보다는 5G 상용화 시작에 늦었지만 충분한 네트워크 기반을 갖추고 나서 정식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은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5G 기지국을 집중적으로 건설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