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광화문 새문안교회 약 5년 만에 건설사업관리(PM/CM) 완료
국내 건설사업관리(PM/CM) 선도기업인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은 지난 1996년 설립 이후 PM/CM사업을 수행하면서 잠실 제2롯데월드타워, 하나은행 본점, 신라호텔 등 2,200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최근 CM프로젝트의 결과로 광화문 새문안교회 사업을 5년 9개월만에 완료했다.

새문안교회 프로젝트는 연면적 31,909.57m²에 지하6층, 지상13층 규모로, 지난 2013년 5월 29일 프로젝트 업무 (설계관리)에 착수하여 2019년 2월28일 준공필증발급을 맞췄다. 여러 차례 설계가 변경되고, 시공사 재선정 등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이유는 발로 한미글로벌의 CM(건설관리사업) 발주제도 덕분이다.

특히, 한미글로벌은 CM 발주제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체 공정뿐만 아니라 시공도 함께 수행하는 책임형CM 발주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업의 공사발주는 일반적으로 설계 완료 후 최저가 입찰방식이 관행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설계완료 후 시공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발주되는 최저가 입찰방식은 사업주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계약에 반영하기 어렵고 공사계약 후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한 분쟁이 끊임없이 발생하곤 한다.

이러한 설계완료 후 최저가 입찰방식의 한계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된 ‘책임형CM’ 발주제도가 건설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미 2006년부터 이를 도입해 적용 중인 ‘한미글로벌’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책임형CM’의 핵심은 CM사가 설계단계에서부터 사업주를 대리해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설계사 선정, 사업비 관리, 사업일정관리 등을 총괄하는 것. 설계가 일정 정도 진행된 시점에서는 CM사가 공사비를 산정해 건축주와 협의하고 공사비에 대한 보증과 함께 시공을 직접 책임지고 수행한다.

‘책임형CM’ 발주는 CM사가 잠정적인 공사비 상한선을 정하고 이를 보증하므로 건축주는 재정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으며, 설계가 완료되기 이전에 시공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착수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방식이 가능해 공기 단축, 공사비 절감 및 시공성 높은 설계안 확보 등 수준 높은 건설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건축주는 설계단계에서 설계에 대한 검증을 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능력, 공사비 절감, 공기 단축 등 핵심 기술력을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기 때문에 양질의 우수한 업체를 선정할 수 있으며, 시공사의 수많은 경험과 실적을 설계에 반영할 수 있어 건설과정 중에 발생하는 시행착오와 분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미글로벌’은 이러한 ‘책임형CM’을 2006년 도입해 인천 씨티전기 공장, 서울대역 마에스트로, 사우스 케이프 오너스클럽, 홈플러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춘천 제2캠퍼스, 최근의 방배 마에스트로 등 현재까지 약 36개의 민간건설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한미글로벌의 책임형CM 방식으로 완성한 프로젝트에 대한 건축주의 만족도 역시 높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프로젝트 관계자는 “공사기간을 앞당겨 많은 점포를 조기에 개점할 수 있어 수익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으며, B프로젝트 관계자도 “한미글로벌과 일하면서 처음엔 건설사업관리(CM: Construction Management)만 맡길 생각이었으나 함께 일하면서 신뢰할 수 있다는 판단이 되어 시공을 포함하는 책임형CM으로 바꿨고 결과적으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책임형CM’은 설계와 시공을 따로 진행하는 설계•시공분리 발주방식에서 비롯된 공사비용 상승 및 공사기간 지연을 사전에 방지하고 건축주의 건설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국내 건설시장에 반드시 도입돼야 할 선진 발주제도”라며, “한미글로벌의 ‘책임형CM’은 건축주의 모든 고민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며, 건축주와 건설사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