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사진=연합뉴스)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잘 이겨서 지금 이른바 극우파들이 하는 차별과 혐오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결과를 갖고 오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혐오와 차별문제 해소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에서 "정당은 선거에서 지면 자기 역할을 다 못하고 끝나고 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표방하는 포용국가는 혐오와 차별을 없애고 모든 소수자의 권리를 다 보호할 수 있는 정책으로 소통해 나가는 것"이라며 "정당은 늘 모든 사람을 통합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해 나가야 하고, 정책을 통해서 선거에서도 늘 이겨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서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공조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강경투쟁을 접고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전날 한국당이 청와대 앞에서 패스트트랙 항의 기자회견을 연 것을 거론, "(한국당은) 자제하시고 국회에 들어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여러 가지 입법 활동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통과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추경은 강원도 산불 피해와 포항지진 지원,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 민생과 관련한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17일 원외지역위원장 총회에서 "실제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압승을 거뒀기 때문에 지역 기반이 굉장히 좋아져서 충분히 우리가 꿈 꿔볼 수 있다"면서 "원외위원장 115석에 125석을 합치면 240석이다. 240석을 목표로 해서 내년 총선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당내 합심과 단합에 고삐를 조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